OCI, 폴리실리콘 생산 중단..군산공장 일부 ‘반도체용’ 전환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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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는 2월 11일 설비보완 및 사업환경 악화에 따라 군산공장에서 폴리실리콘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2월 중순부터 폴리실리콘 군산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총 생산규모의 15%에 해당하는 일부 생산라인은 설비를 보완해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라인으로 가동한다는 것이 OCI의 계획이다. 생산재개 예정일자는 오는 5월 1일이다. 이날 OCI는 폴리실리콘 사업부문의 유형자산 손상차손이 7505억원 발생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이는 2018년 사업연도 연결 자기자본(3조4926억원)의 2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에 따라 OCI는 전년 대비 16.3% 줄어든 2조6051억원의 매출을 냈고, 영업손실 1807억원으로 적자전환하기도 했다.

OCI는 말레이시아 등 해외 폴리실리콘 사업은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생산이 중단되는 태양광 폴리실리콘은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생산할 경우 원가를 25% 이상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생산을 중단하는 대신 말레이시아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1만3800t에서 2만7000t으로 확대키로 했다. 국내 공장은 태양광에 비해 수익성이 좋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 공장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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