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RE100 시범사업 운영
2019-11-20 관리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삼성전자, LG화학, 삼성SDI 등 총 23개 기업과 함께 연말까지 약 2달 동안 RE100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의 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로 충당하겠다고 선언하고 이를 이행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운영기관에 참여의사와 함께 로드맵을 제출하고 주기적으로 점검을 받으면 된다. 애플, 구글, 나이키, 이케아, AB인베브, BMW 등 전세계 211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구글은 이미 2017년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달성했으며, BMW그룹은 2020년까지 66%를 달성할 계획이다. 아직 한국 참여기업은 한 곳도 없다. RE100 캠페인 참여는 자율이지만, 실상은 반강제적이다. 기후변화대응이 지상 최대 목표가 된 상황에서 여기에 참여하지 않는 글로벌 기업들은 그린피스와 같은 환경단체로부터 '환경에 무관심한 비도덕적 기업'이라는 낙인이 찍혀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훼손될 수 있다. 또한 애플, 구글, BMW 등 RE100 참여기업들이 부품공급사한테도 엄격한 RE100 준수를 요구하고 있어 이들에게 반도체나 배터리를 공급하는 국내기업들도 RE100에 참여하지 않을 수 없게 된 상황이다.

국내 기업의 RE100 참여 방식은 크게 2가지가 있다. 직접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설치해 전력을 충당하는 것과 다른 재생에너지사업자가 생산한 전력을 한전의 녹색요금제를 통해 구매하는 것이다. 산업부는 2021년까지 새만금 에너지산업융합복합단지 중 5·6공구(3.3㎞)를 RE100 촉진 산업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에는 삼성전자, LG화학, 삼성SDI, SK하이닉스, SK E&S, 두산중공업, 오비맥주, 한화큐셀, 한국필립모리스, 로레알코리아, 이케아코리아, 신성이엔지, 그랜드썬기술단, 르솔레이, 제이에스파워, 에이치엠일렉트로닉, 헤리트, 디아이케이, 해줌, 대은, 에이피에너지, 데스틴파워, 솔라커넥트 등 대기업 11개, 중견기업 1개, 중소기업 11개 기업이 참여한다. LG화학은 이미 유럽공장의 사용 전력 중 상당부분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녹색요금제를 통해 RE100을 충당할 계획이다.